신학기 가방

 어깨끈이 흰 색인 책가방을 찾은 지도 수년째. 런던에서 봤던 그라비스는 왠지 내 나이를 비웃는 것 같아(잔고도 나를 비웃고 있었다) 삼고초려했지만 포기하고 귀국했다. 그러던 차에 혜성처럼 나타난 흰색 어깨끈의 당신은

 바로 이것. 그야말로 평범한 흰색 책가방. 당장은 쓰임을 알기 어려운 금속 프레임만 제외하면. 하지만 이 가방을 보고 이거다! 라고 생각한 이유는 저 금속 프레임의 용도 때문이다. 다름이 아닌,

 이것. 이건 '의자 겸용 가방' 이다. 낚시 등의 아웃도어에 좋다고 광고중이지만 서민의 일상에 아웃도어링은 생각보다 자주 찾아온다(고로 난 이게 너무 필요하다)는 얼토당토않은 논리로 구매결정. 사실 말끔한 생김에 귀여운 부가기능까지 있으니 보통 가방으로 쓰기에도 무리가 없다. 사진을 보니 프레임은 뗄 수도 있는 듯. 

 
 자, 이렇게 활용하면 된다. 마침 사용예의 모델은 책을 읽고 있구먼. 곧 다가올 독서의 계절에 그야말로 어울리는구나.  

by 고졸필 | 2008/08/16 23:23 |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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